부광약품, 3분기 매출 21% 쑥…성장엔진 'RNA·C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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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3 13:03


 

부광약품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주요 전문의약품의 처방이 확대하면서다. 회사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RNA(리보핵산) 신약과 CMO(위탁생산) 사업을 꼽았다.

 

부광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80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3%, 영업이익은 120% 증가했다.

 

매출 성장은 주요 전략 품목의 처방 확대가 이끌었다. 전문의약품(ETC) 전략 품목의 원외처방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으며, 중추신경계(CNS) 전략 품목은 20% 성장했다. 특히 조현병 및 양극성 장애 치료제 '라투다'(성분명 루라시돈)는 2024년 출시 이후 올해 7월까지 누적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회사는 CMO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시했다. CMO는 제약사가 다른 회사로부터 의약품 생산을 위탁받아 제조하는 사업이다. 연구·개발과 판매는 의뢰사가 맡고 생산만 전문 업체가 담당하는 방식이다.

 

앞서 부광약품은 한국유니온제약을 인수하고 사명을 '부광유니파마'로 변경했다. 부광유니파마가 보유한 생산시설, 의약품 제조 역량을 활용해 포트폴리오 확대와 신규 사업 발굴을 추진할 방침이다.

 

RNA 신약 개발에도 힘을 준다. 미국 자회사 콘테라파마(Contera Pharma)는 ‘CP-012’의 임상2상과 관련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고 임상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CP-012의 임상1상 데이터는 지난 7일 개최된 MDS 2026에서 발표됐으며, CP-102의 전임상 결과는 국제 학술행사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테라퓨틱스 소사이어티(OTS)에서 공개됐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주요 전략 품목의 성장과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병행하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신약 개발을 통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종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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